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음가짐 3가지

블로그에 글을 쓰던지, 유튜브 영상을 기획하던지,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에 심정이 복잡할 수가 있는데요. 부담감이 아니라 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은 무엇인지 고민해보았습니다. 

 

1. 과외 선생님처럼, 선배가 후배에게 말하듯

 

내가 아는 정도가 과연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 하면서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이 높아서일 수도 있고요, 혹은 이 정도 수준을 남들에게 보이는 게 창피하거나 준비가 덜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볼 수록 완성도가 부족할 거 같은 생각에 지례짐작으로 겁을 내실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나보다 조금이라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 마치 과외 선생님이 되듯이, 선배가 후배가에게 이야기 하듯이" 물론 선배가 후배보다 100% 많이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본인이 겪었던 시행착오가 공부해왔던 것들을 잘 정리하면, 고등학생이 중학생에게 알려줄 수 있는 이야기는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지식부터, 생활하는데 필요한 꿀팁이나 요령까지. 

 

이미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고나서, 어떻게 지식을 늘려왔는지 잊히기 전에, 혹은 대수롭게 생각하기 전에 본인 스스로가 배운 것들과 경험담을 잘 정리하면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2. 키워드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찾아본다 

내가 생각했던 콘텐츠의 주제에 대해 막상 무엇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했는지 많이 찾아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20대에 알아두으면 좋았을 것들' '주식초보자가 알아두어야 할 기초 상식' 등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다면 '20대' '20대 조언' '주식 초보' '주식투자 시작하기' 등의 키워드를 활용하여 블로그 글과 유튜브 영상 등을 10개 이상씩 봅니다. 더불어 최신 뉴스 기사도 살펴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이야기했는지를 일부 메모하고, 최신 뉴스 중에 정보성이 될만한 것은 없는지 더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추가로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서 기획을 완성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콘텐츠 기획 앞에 막막했던 것이 어떤 것은 더하고, 뺄지에 대한 개념이 생기면서 조금 더 구조적인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3. 기존에 썼던 컨텐츠들 중에 인기 콘텐츠의 파생상품을 만든다. 

새로운 글이나 주제들을 쓰려고 하면 막막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면, 블로그나 영상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을 다시 살펴봅니다. 조회수가 될 수도 있고, 댓글이 많이 달린 것일 수도 있는데요. 그러한 콘텐츠를 다시 살펴보면서 여기에서 무엇을 더 설명하면 좋을지에 대해 한 번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및 후기' 에 대한 글을 썼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인기가 많아져 3,400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이 반응을 보고 예전에 써두었던 글들 중에 '주식'에 관련된 글을 찾아서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주식용어 정리 -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 대용금' 이란 컨텐츠는 2만 2천 뷰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쓴 글은 위의 그림에서도 알 수 있지만요. 간략히 정리해보면, 

 

'주식초보자 주린이를 위한 기초 용어 모음'이라던지,  동학개미군단 2030 주식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 기초 상식',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차이, 기업 분석 시 알아두어야 할 PER, EPS, ROE 등등에 대한 설명,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 등등.. 세부적으로 나가니까 '이런 것도 설명해야 하나?' 할 정도의 기초적이지만 쉽게 설명해야 할 컨텐츠가 쭉 쌓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의 파생상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략도 콘텐츠를 많이 생산해 낼 수 있는 테크닉 중에 하나입니다. 

 

주린이를 위한 주식 기초 용어 모음

 

동학개미군단 2030 주식 초보자들이 알아야할 기초 상식

 

마지막으로 추가로 한마디를 더 하자면, "못해도 괜찮다. 안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 도 괜찮습니다. 콘텐츠를 업무용으로 개인적으로 하던, 잘 쓴 콘텐츠와 잘 못쓴 컨텐츠에는 고객의 반응이 옵니다. 고객의 반응이 오면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저희는 무언가를 배울 수가 있고, 이를 통해 개선을 시킬 수가 있죠. 그렇지만 콘텐츠가 생산되지 않으면 고객을 만날 수가 없겠죠. 그렇기에 조금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시도'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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